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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건국대의 2023정시 입결을 분석한 결과 상위 7개 모집단위가 자연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자 수능 백분위 70% 컷 기준으로, 지난해 상위 11개 모집단위가 자연계였던 것과 비교해 4개 줄었지만, 여전히 자연계의 강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정시 입결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수의예과로 백분위 96.83점이다. 이어 컴퓨터공학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융합생명공학과 3개 모집단위 모두 89.83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의생명공학과 89.67점, 스마트ICT융합공학과 89.5점, 미래에너지공학과 89.17점까지 톱7 모두 자연계다. 인문계에서는 글로벌비지니스학과 응용통계학과 융합인재학과 3개 모집단위의 입결이 가장 높다. 모두 88.33점으로 전체에서는 공동 8위에 그쳤다. 건국대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2023 입결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서는 정시뿐 아니라 수시 교과전형 학종 논술전형의 합격자 교과등급, 논술점수, 경쟁률, 충원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능최저 충족이 관건인 논술전형의 경우 별도로 수능최저 충족률을 공개해 수요자를 배려했다.
교과전형의 경우 교과 성적 위주로 전형을 운영해 지난해 입결을 비중 있게 살펴보는 것이 좋지만 정성평가를 실시하는 학종의 경우 교과 성적을 단순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즉 추가합격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이 충원율이다. 충원율 100%는 모집인원을 추가합격인원으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라면 10명이 추가합격해서 예비번호 10번, 즉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