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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태 교수팀, 배아줄기세포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 조절 역할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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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9회 작성일 24-1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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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도정태 교수팀(제1저자 서봉종 · 사진 · 줄기세포재생공학과 박사과정)은 미토콘드리아 분열(mitochondrial fission) 관련 세 가지 유전자(Dnm1l, Mff, Fis1)를 유전자 가위 기술인 CRISPR/Cas9을 이용하여 넉아웃(Gene Knockout) 시킨 배아줄기세포를 수립하고, 미토콘드리아의 형태 및 에너지 대사의 차이점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저명 국제 전문 학술지 Redox Biology 9월호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배아줄기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분열 관련 유전자가 미토콘드리아의 모양과 에너지 대사에 미치는 영향 Role of mitochondrial fission-related genes in mitochondrial morphology and energy metabolism in mouse embryonic stem cell)
*유전자 넉아웃: 특정 유전자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변형시킨 것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역할 뿐 아니라, 세포주기, 분화, 줄기세포 특성 유지에 필수적인 세포내 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융합(fusion)과 분열(fission)을 이용하여 미토콘드리아 형태를 조절한다. 초기 배아 및 배아줄기세포는 구(sphere)형태의 미성숙한 미토콘드리아를 지니고 있으며, 분화된 세포는 길다란 형태의 성숙한 미토콘드리아를 지니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미토콘드리아 분열에 필요한 유전자가 넉아웃된 배아줄기세포는 자가재생능과 분화능에는 변화없이 줄기세포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긴 형태의 미토콘드리아 모양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는 산소를 이용하는 산화적인산화반응(전자전달계)과 산소를 이용하지 않는 해당작용을 통해 얻는다. 배아줄기세포는 에너지 생산에 있어 해당작용에 더 의존적이며, 분화된 세포는 산화적인산화반응에 더 의존적이다. 하지만, 미토콘드리아 분열 유전자가 넉아웃된 배아줄기세포는 산화적인산화반응이 활성화되고 해당작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정상 배아줄기세포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ATP를 생산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미토콘드리아 분열 유전자가 배아줄기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형태뿐 아니라 에너지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외에도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 분열 유전자가 넉아웃된 배아줄기세포의 유전자 발현 패턴을 비교한 결과 에너지 대사 및 ATP 생산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양이 증가함을 밝혔다.

이 연구 내용은 2020년 8월 13-14일 개최된 한국줄기세포학회 포스터로도 발표되었으며, 베스트 포스터 상을 수상하였다.


용어설명: 줄기세포 생물학(라이프사이언스 출판사)에서 인용

[배아줄기세포(ES cells)]: 배아줄기세포(ES cells)는 배반포의 ICM, 더 정확히 말하면 후기배반포의 배반엽상피(epiblast)에서 유래된 줄기세포로, 몸을 이루는 모든 조직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만능줄기세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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